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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님에 대한 실망

실천예술 두눈 2016. 1. 28. 00:11


416 추모집회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난 후 그날 찍었던 사진 중 

인도까지 막은 경찰의 사진을 찾다가 김장훈님의 사진도 다시 보았다.

 직접 뵌 건 이날이 처음이었고 세월호 진상규명에 얘 쓰시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오늘 그 마음이 반감되었다.

최근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김장훈님은 지지하는 정당은 없다며 정치해도 좋을 친구이기에 응원해 주러 갔다고 했다.

그러나 정당의 후보로 나가는 것이니 자연히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된다는 것은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디자이너 김빈님은 "역사를 알면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없죠." 라고 했다. 


 역사 공부까지 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직시했다면 결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나의 친구가 새누리당으로 출마하겠다고 하면 응원하기 보다는 기를 쓰고 말렸을 것이다.   

김장훈님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것처럼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도와 주겠다고 하는 것이 

단식까지 하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얘쓴것과 일맥상통하는 행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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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더디게 변하는 것은 

착 한 사람들 때문이다. 

- 지구에 온 지 34년 두눈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