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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내려와 제가 보내 드린 불판으로 고기 구워먹었네요.
보내드린 지 꽤 되었는데 아직 써보지 않으셨다고.
대패삼겹살 보다는 좀 더 두꺼운 건데 오래간만에 얇은 걸 먹으니
삼겹살이 새롭네요. 어머니가 키운 배추와 상추 시금치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요.
모두 식사 잘 하셨기를요^^
한 달전에 아버지께서 시조공 시사에 아현관을(http://is.gd/4dFg3c)
맏으셔서 사진을 찍어 달라 하시어 내려왔다 삼겹살을 먹었는데
집안에 연기가 엄청나 사드려야 겠다고 생각을 했더랬지요.
그날 아버지가 처음으로 어머니 친찬을 하셨지요.
"정이 많다"
그러나 결국은 심하게 다투고 또 무거운 맘으로 올라왔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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