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두눈작업

KBS 2TV 생생정보통 - 두눈이 가고 있는 길이 방영됩니다.

실천예술 두눈 2012. 4. 8. 15:38

 

 

 

 프로젝트 KBS 2TV 생생정보통

 

방영일시 4월 9일 오후 6시 10분 

 

촬영 4월4일~5일

 

 

  

 

부제: 길없는 길을 가고 있는 이에게

가는 길이 사무치게
흔들리면 소신을 키워 중심 잡으면 되고
어둡다면 마음길 닦아 빛나게 하면 되고
외롭다면 그림자 동무 삼아 걸으면 된다

가는 길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면 함께 걷는 이가 있지 않을까?

-지구별에 온 지 35년 두눈 생각
 

 

 

 

 

 

손톱을 기부 중인 생생정보통 김유리작가님

 

 

3월 중순에 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작가님이 화제 코너 출연 요청을 했었습니다. 여러 번 방송에 나와 본 저이기에 섭외 할 때 방송작가님과 조율했던 내용과 촬영 후 방송내용을 보면 차이가 있음을 알기에 출연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최근 썼던 <충무로와글와글 출연후기>를  본 후 연락 달라고 했고 방송작가님은 참 좋은 생각으로 작업을 하신다며 다른 코너가 더 적절할 것 같다며 연락드리겠다고 했지만 아직 연락은 없었습니다. 
3월 28일에 kbs 생생 정보통 작가님으로 부터 취재요청이 트윗으로 왔습니다. 취재라.. 접근 방식이 달라 좀 안심?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충무로와글와글 방송 출연 후기를 읽어 보시고 연락달라고 했고 다시 통화하다가 오해없이 구성하려면 직접 만나서 얘기하면 좋겠다고 했고 방송작가님이 직접 작업실에 오셔서 두눈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나누고 내용에 들어갈 수 있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명확히 말씀해주셨고 믿음이 가는 분이라 취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5년 만에 KBS에 출연했습니다.  4월4일 오전 10시에 강성수 PD님과 윤상현 PD님이 작업실로 오셔서 작업실에 설치해둔 작품부터 촬영했습니다.

<티끌 모아 태심> 작업을 할 삶의 흔적들입니다. 한 조각 한 조각이 자라난 시간을 더하면 적어도 200년 이상이 축적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4일에는 북촌마을에서 <티끌 모아 태심> 작업과 할아버지의 손톱을 가지고 가서 <손톱의 조우> 사진 작업을 했습니다. 북촌마을의 안내는 송님이 해주셨습니다.



 

산처럼 손톱을 쌓아서 촬영하고 다시 담고 있는 장면. 바람에 날려간 마음들도 찾아 담고.


 

태심이 만들어졌던 자리에 <손톱의 조우> 작업을 다시 했습니다. 북촉에와서 촬영한 이유도 인터뷰하고 다시 작업실에서 밤 12시가 넘어서야 오늘 촬영은 끝이 났고. 내일은 9시부터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은혜님이 크기별로 나열해 준 손톱과 <길> 시와 에스키스

 

다음 날은 강성수PD님이 9시에 작업실에서 오시더군요. 작업 도와 주로 온 조은혜님도 촬영하고 매니큐어 사는 장면도 찍었습니다.  

 


 

사진: 조일수님  진행: 임재민님  도움: 조은혜님

 

그리고 인사동에서 손톱 기부받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도 주변 상점에서 하지 말라고 제제가 들어왔는데 2시간 정도 하고 방송 촬영도 한다고 하니 사람이 많이 모이면 못하게 할거라고 하면서 일단 허락해주었습니다. 그 상점은 길 건너편 인데 좀 야속했습니다.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서
두눈체 <길> 작업을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급하게 작업을 했네요. 약 2시간 반을 작업하여 완성했습니다. 에폭시로 코팅하기 전 단계까지의 작업입니다. 기부받은 손톱 중에서 원하는 형태의 조각들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렇게 또 12시가 넘어서야 촬영이 끝이 났습니다.

 

 

철학자는 현상을 꿰뚫어 본질을 언어로 표현하고
예술가는 본질을 담고자 물질로 현상을 표현한다.

-지구별에 온 지 34년 두눈 생각-

 

PS: 4월9일 6시10분.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실천예술가 두눈을 두눈으로 맛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이 기부의 기쁨도 누리고 시청자 분들의 일상에서도 사고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생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웃 분에게도 소개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재미 이상의 그 무엇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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