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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작업

철학아카데미의 토요아카포럼을 아시나요?

실천예술 두눈 2009. 2. 16. 19:52

 

 

토요아카포럼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4시~6시

철학아카데미 제2강의실

 


[토요아카포럼]을 개최하면서

철학아카데미를 사랑하는 여러분
철학아카데미가 보다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상호 소통을 위하여
그 일환으로 작년 10월부터 ‘토요아카포럼’이라는 제목 하에
발표 및 토론회를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철학아카데미가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의 생각들과 문제들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중심점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공감하고 여러분의 의견들을 수렴한 결과,
먼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토요아카포럼’에서의 발표는 철학아카데미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으며 신청이나 추천과 합의를 걸쳐
발표 주제를 선정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학문과 문화와 철학의 중심이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우리는 교육받은 대로 미리 고개를 숙였으며 미리 맹종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상은 특수한 한 시대와 한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와
사건들에 대한 반성의 결과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 문제들의 주인이 되고 사유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이곳의 고질적인 병폐인 ‘패거리 문화’도
구시대의 잔재로 이제 폐기되어야 합니다.

철학아카데미는,
내부에서 완고한 중심이 형성되는 ‘우리주의’가
바로 ‘패거리주의’를 만들어낸다는 자각 하에,
끊임없는 내부 비판과 반성을 통해
바깥으로 열려 있는 공동체를 생성해 나갈 것입니다.
철학아카데미의 존재 이유는 사회나 대학과는 다른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 철학아카데미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이데올로기나 이념도 아니고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 구성도 아니며,
바로 ‘우리’(우리 없는 ‘우리’)를 정당화하는 젊음의 정열들입니다.

'토요아카포럼'은 장소 없는 장소에,
중심 없는 중심(빈 중심)에 모든 이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고자 하는 젊은 열정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같은 한 단어의 동의어들의 긴 연속이다.
거기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하나의 의무이다.”(르네 샤르)


 
*** 주제 발표에 이어 질의 및 공개토론이 있습니다.
*** 포럼이 끝난 뒤에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뒷풀이가 있습니다.



[29회]토요아카포럼_소설가 편혜영

 2월 14일 토요일 오후 4시_6시 

작가 편혜영은.......

2007년 제 40회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
현대사회에 대한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보기 드문 문학성으로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

작가약력: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2000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이슬털기'가 당선되어 등단.
지은책으로 소설집 <아오이가든>,<사육장 쪽으로>가 있다.

 

출처 : 철학아카데미

 



사회자 : 김 진 영 선생님



발표자 : 소설가 편 혜 영님 



ps: 두눈의 글에 관심 가져주시는 핼퍼님의 권유로 처음으로 토요아카포럼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편혜영님의 소설을 주제로한 포럼에서 김진영선생님이 그로테스크에 대해 말해 주신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식으로 다시 표현해 보면 "그로테스크는 표피적인 것이 아닌 어떠한 과정속에서 예상치 못한 역전이나 뒤집힘을 통한 파멸이다"  

토요아카포럼의 취지가 현미발모가 지향하는 것과도 유사한 점이 많네요. 철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철학아카포럼을 권유해 봅니다. 사유의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철학아카데미_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186-28 우리함께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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