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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앗-.-! 앗뜨^.^?

부암동 43-2번지展

실천예술 두눈 2008. 3. 9. 17:35



부암동 43-2번지展

이수영_홍범_리금홍

2008. 3. 8 ~16





초대의 말씀

예술의 혼이 깃든 곳, 종로구 부암동에서 젊은 작가들 3인의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공간의 소박함에 걸 맞는 작은 전시이오나, 준비하는 이의 마음은 세상을 아우를 만큼 큰 뜻을 품었습니다. 잠시 방문 하시어 큰 꿈을 담아 낼 소중한 공간으로 커 나가는 모습의 시작을 함께 해 주시면 더 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



협찬_WHITE on
후원_STAART_네오룩닷컴



이수영 _ 부암동스케치_빈집에 드로잉, 아카이브 설치 _ 2008



이수영 _ 부암동스케치_빈집에 드로잉_ 2008

부암동 43-2번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다. 나는 그 집 안방에서 신용카드연체료 고지서, 병원처방전, 찬송가 테이프 등을 발견했다. 부엌방에는 작년 4월의 달력이 마치 시간이 멈춰진 듯 걸려있었고, 천정엔 부적도 붙어있다. 어두운 창고에는 20여장의 까만 연탄이 높게 쌓여있다. 남기고 간 살림살이가 주는 흥미진진한 상상에 귀 기울여 그 얘기를 같이 들어보는 것이 이번 작업이 될 것이다._이수영



홍범_잃어버린 숲_영상설치_가변크기_2007

나는 공간을 느끼고 이해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사적인 기억과 상상력 그리고 직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믿고 있다. 어느 한 공간에서 예전의 다른 한 공간의 떠오름은 나의 기억을 통한 서로 다른 공간의 연결이며, 그 속에서 나의 상상력은 그 공간을 더욱 완전하게 온전히 나의 내면의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즉, 나의 작업은 내가 살면서 경험하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의 내면적인 통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_ 홍범



리금홍_미인곡_장지장지에 탁본에 탁본_2007



리금홍_미인곡_2007



가끔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마음이 쓰일 때가 있다. 종종 마주치는 이웃 사람들의 시선에서 읽을 수 있는 나에 대한 인상들이 그것이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낯이 익은 얼굴의 아주머니가 내게 물었다. “혹시...뭐하는 분이세요?” “아리스트...입니다.” 아주머니 표정이 묘해진다. 실소....뭐 그런 비슷한 감정이 스치는 듯하다. 인식과 그것으로 인한 작용들, 궁금하다. 우리의 인식과 작용들이. _리금홍






부암동 43-2번지_서울 종로구 부암동 43-2번지(약도) 관람시간:12:00~18:00
02.718. 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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