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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시대 미술 발전을 위해 갈등은 필요한 것이다.

실천예술 두눈 2005. 11. 17. 08:23

현시대 미술 발전을 위해 갈등은 필요한 것이다. 

  

                                                                         두눈을부릅뜬자(현미발모 홍보담당/http://21cagg.org)

 참여 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은 이념적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강정구 교수발언 사건 또한 그러하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은 국가 보안법상 구속되는 것이 당연시 된 관례이지만 법무부 장관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수사 하라고 지휘하였다. 법무부 장관은 정말 순수하게 인권보호 차원에서 지휘한 것인지 모르나 결과적으론 정치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은 올 커니 하며 국가 정체성 문제로 확대하고 국가 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인식하고 반면에 열린 우리당은 수구보수세력들의 색깔론으로 인권을 앞장서서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맞섰다. 재보선 결과를 볼 때 국민은 한나라당의 입장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리고 재보선 선거가 끝난 후 이 사건에 대해선 더 이상 문제를 제기 하지 않고 언론도 조용하다. 이를 볼 때 재보선 승리 전략으로 활용했음을 추측하게 된다. 어쩌면 국민들은 또 정치적 쇼에 휘말려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아직까지 국민의 정서는 인신의 자유문제와 사상의 자유를 수용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두눈이 볼 땐 경제도 중요하지만 이런 갈등의 시기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옛날처럼 일방적인 따름 즉 기존의 관념 되로만 사고하는 것에서 시대에 맞는 기준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생각이나 분야가 다르다고 무관심하기 보다는 서로서로 관심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되지 않을까? 

  

자 그럼 미술계엔  무슨 일(갈등)이 있었는지 살펴 보자.

서울대 개교 50돌기념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미대 초대학장 장발 교수와 장우성,노수현 교수등 원로교수들의 친일행위를 거론해 교수 재임용에 탈락한 김민수 교수는 6년 반 동안안의 싸움으로 다시 복직하였고

김인규 교사는 부부 누드사진을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대법원 판결에서 유제 선고 다시 고등 법원에서 500만원 벌금형을 확정(3개월 정직 징계처분 포함) 받았으며 이에 김인규사태 공동대책위원회에선 김인규 후원전시를 준비 중이며

교통사고로 숨진 조각가 구본주의 사고배상을 놓고 삼성화재 측은 정년을 일반일용 노동자에 준하는 60세로 인정해야한다고 항소한 것에 대해 ‘조각가 고(故) 구본주 소송해결을 위한 예술인대책위원회’와 예술가의 실천으로 예술가의 노동가치를 인정 받았다.
 가장 순수한 것 _ 180 x 75 x 190 _ 거울, 손톱 _ 2005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 720   ⓒ오아시스 프로젝트 

 

도심속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공간을 오아스시 프로젝트 예술가들이 점거(Squat)에 성공하여 720시간 공간 사용 허가를 받았다. 처음으로 불법적 행동을 통해 합법적 사용승인을 받고 이 공간에서 전시회 및 예술활동을 하였다.

부산에서는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공모 변경으로 부산지역 작가들은 바다미술제 정상화 모임을 발족 성명서를 발표하고 변경된 요강을 폐기, 감독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 하고 있다. (부산미술포럼에선 바다미술제의 변신 가능한가라는 토론회도 열었다.)

또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전을 기획한 학예사와 관장의 갈등이  초대 작가에게 까지 전위 되어 문제가 불거지고 관장의 사태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갈등들이 미술계에서도 일어났고/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참여정부시대의 형태와도 닮아 있다고 두눈은 생각한다.

사회가 권력과 기존의 사고로만 흘러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점들을 공론화 시키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은 좀 더 성숙한 사회, 즉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이다.”라는 말은 결코 나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신대로 발언 하고 행동하는 것 이 모두가 정치적인 것이며 사회 의 구성원으로써 참여 하는 것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현 정치 판에서 이루어지고 있듯이 쇼에 현혹되어 현상만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까지 속고만 살 것인가?(진실을 볼수 있는 눈을 기르기 위해선 쇼에 속는 것도 필요한 것이지만) 과연 현시대 미술 발전을 위해서, 국민이 바라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뭐라구요?

하게 작업하는 사람에겐 만고 필요 없는 것이라고요?


 각자마다 순수의 개념이 다르겠지만 순수하게 작업하기 위해선 순수를 버려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중앙선을 넘어 가려고 하는 버스에 타고 자신이 순수를 지키고 있다 한들 밖에서 보면 결코 순수하지 않다. 혹은 그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죽을지도  모를 일이지 않는가?                      

                                                                                   순수100% _ 388 x 308 _ 디지털 프린트 2005 

 

           

                                                                        재미이상의 그 무엇 factory

                                                                                                                     

 

ps: 예술중심(www.coreartcenter.com)에 기고 되었습니다.

 

 

21C ART GROWTH GROUP

출처 : 현시대미술발전모임/21c A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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