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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섬유의 욕망 - 부드럽게 삼키기

실천예술 두눈 2005. 8. 11. 15:28

섬유의 욕망 - 부드럽게 삼키기

 기간 : 2005.07.14 ~ 09.11
  장소 : 용두산미술전시관        
                    작가 : 서상호 _ 김세원 _ 김수은 _ 손현태




손현태 _ 네발달린 짐승 _ 2004



김세원 _ 이브의 방  _ 2001



김세원 _ 이브의 방  _ 2001



김수은 _ coexist _ 2005



김수은 _ coexist _ 2005



김수은 _ coexist _ 2005



서상호 _ 내안의 타인 _ 2004



서상호 _ 미술아 간다 _ 2005



서상호 _ 미술아 간다 _ 2005


기획의도

커텐 사이로 감춰져 있거나 치마를 들춰보거나 바지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감추기와 들추기의 맥락 속에 있다. 빈 공간 사이로 자신의 몸을 지나 보이는 건너의 풍경이나 자신의 몸속에 스며든 이질물을 보는 것도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것들은 모두 주체의 저항 없이 다른 것들이 스며들거나 지나가는 것들이다. 무엇이든 삼켜버리고도 아무 일도 없는 듯 있다. 주객의 구별이 없는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자신이면서 자신 아닌 것이 이물 없이 드나들게 되어 있거나, 자신을 주장하는데 그 주장과 무관하게 타자가 자신을 이루고 있는 그런 몰경계의 특징을 보여준다. 모든 것이 네트워커로 얽혀 있어 어느 것이 어느 것으로 주장되기 힘든 우리 시대의 한 특징을 보아내거나 성찰하게 하는 접근들이다.

부드럽게 삼키기란 김세원, 서상호, 손현태, 김수은의 작품에서 일관되는 공간에 대한 특성으로 삼은 말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표정을 보아낼 수 있고 우리를 싸고 있는 공간에 대해 좀더 섬세하게 조우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자 한다.

       
          
주최 : 부산시립미술관     기획 : 강선학      
                            
                    진행 : 김귀교                전시행정 : 강인석           
      
       


출처 : 현시대미술발전모임/21c A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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