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두눈작업

구구 기부의 날 실천 - 중학생에게 자유창작시간을 허하자! 그리고 배수로 덮개

실천예술 두눈 2019. 9. 8. 23:52

  매년 3월 3일, 6월 6일, 9월 9일은 자신의 재능이나 시간을 이웃과 나누는 날로 정해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기부의 날이 있는 주말에 실천해도 좋습니다.) 이날들은 축산업에서 육류 소비를 늘리고자 지정한 날이기도 하지만 실천한 기부에 관해 얘기 나누며 보람찬 마음으로 음식을 즐기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중학생에게 자유창작시간을 허하자!

미술시간이 없는 중학교 2학년 

두눈 프로젝트의 소통 매개인 손톱을 수년간 기부해 준 중학교 선생님이 교육기부 진로 특강을 부탁해서 작년, 강남에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했었습니다. 

 “미술 시간이 제일 좋은 학생 있나요?”라고 물으니 “미술 시간이 없어요!”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왜 좋은지 물으려 한 것이었는데 민망한 질문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민한 중2 시기에 미술로 자신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텐데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미술(예술) 수업이 없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껴 구구 기부의 날 실천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두눈이 생각하는 참된 교육 방향

1. 교육이념인 홍익 인간처럼 이타심을 키운다.

2. 다름이나 차이를 배척하지 않도록 이해심과 존중심을 키운다.

3. 타인을 존중하고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자신도 존중받고 이롭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4. 선입견 및 사고의 획일화를 가져오지 않게 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연의 색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5. 상상력과 창의성을 드높이고 내재된 본질에 근접 할 수 있게 하여 융합 능력을 키운다. 

6. 민주시민으로서 의무와 권리, 연대와 저항 정신을 배워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운다. 


미술시간의 필요성 

다가오는 인공지능 로봇 시대와 다원주의(다문화) 사회에서 자존감을 높이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품을 기르는데 미술교육이 기여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원시 시대부터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한 예술은 삼라만상과 삶,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으며 미술사는 남다름에 대한 존중(높이여 귀하게 여김)과 포용력을 극명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편견도 깨어 온 역사이기도 한 미술을 통해 창의적 융합 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창의 융합, 자유창작부터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어릴 적 누구나 했던 낙서처럼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 할 수 있는 자유 창작(재료비만 한정) 시간이 전 학년에 배정되길 바랍니다. 주제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창작물이기에 평가는 학우들간의 집단지성으로 하면 됩니다.

 

시각적 정보만으로 평가 - 설명을 들은 후 평가 - 질문과 답변 후 평가


이러한 평가의 과정에서 선입견을 경험 할 수 있고 대화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함으로써 속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수업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시 기획자처럼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별하여 감상 순서를 정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진다면 창의적 융합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전 학생들에게 자유창작 시간이 주어져 각자의 관심사가 자유로이 표출될 수 있도록 부디 교육관계자, 국회의원, 교육부에 요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수업은 학우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도 이루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두눈체 - 자유 작업과정 _ 4k 43초_2018



 또 하나의 기부의 날 실천- 이탈된 배수로 덮개 자기 자리 찾아주기

산책로 시작 지점의 배수로 덮개가 밀려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작 지점이라 걸려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원상복구 작업을 했습니다. 맨 아래쪽은 순서가 바뀌어 있었고 반생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경사면이라 밀려 내려온 것 같아 위쪽으로 올라가 벌어진 공간들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덮개들을 위쪽으로 밀면서 내려와 맨 아래쪽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반생을 끊고 마지막 덮개와 순서를 바꾸어 원상 복구시켰습니다. 

제자리를 찾은 배수로 덮개


손톱달로 만든 보름달입니다. 추석 연휴 마음 나누며 즐겁게 보내세요~


 

삼삼 육육 구구 기부의 날

나름의 기부를 실천 해 보면 어떨까요?

이 콘텐츠를 접한 분들도 기부의 날을 실천하고 공유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기부의 날을 함께 할 수있을 것입니다. 기부 실천 사진을 찍어 두눈 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 해주시거나, 트위터 맨션@dununorg 혹은  bdeuksoo@hanmail.net로 알려 주시는 분에게 두눈 프로젝트 기념 우표 <행복영원>과 <당신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스티커, <마음을 두 눈으로 듣다>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받으실 주소도 함께 알려주세요.(9월23일까지)

 더불어 사는 사회 그리고 꿈

나눔은 삶을 더욱 긍정적 이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특히 누군가의 꿈을 돕고자 자신의 재능을 나눈다면 더 많은 이가 꿈을 이루며 사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나눔은 현재와 미래 사회의 희망이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기부의 날을 통해 기부하는 마음의 씨앗이 퍼져 각자의 삶 속에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기부의 날 실천 하신 분에게 드리는 <신의 마음이 예수> 금속스티커  실 사용  이미지 

 

 누구나 넉넉한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손톱 기부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끊임없이 자라나 주기적으로 절단되는 손톱을 통해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합니다. 삶의 흔적이기도 한 자른 손톱을 모아 두었다가 기부의 날에 보내주세요. 기부한 손톱은 또 다른 기부자들과 관계 맺어 예술이 됩니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손톱 기부를 권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는 공동체라는 인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인종과 무관하게 비슷한 색을 띠는 손톱을 세계인이 기부해 준다면 '인류는 하나' 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도 탄생할 수 있습니다.(English中國語 日本語  Deutsch) 또한, 손톱 기부는 원조 없이는 살기 어려운 지구촌 이웃도 기부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합니다.


두눈에게는 손톱 한 조각이 쌀 한 톨처럼 느껴집니다. 세계 곳곳에서 손톱을 기부받아 만석꾼이 되는 상상도 해봅니다. 삶의 흔적을 보내주시는 분 또한 두눈프로젝트 기념품을 DREAM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일을 해 나갈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참고로 발톱은 기부받지 않으며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색이 칠해진 손톱,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 초승달 모양 손톱, 손톱 가루도 좋고 평소 자르는 크기의 손톱도 좋습니다. 쥐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보내신분 참고  손톱 기부해 주신 분(2008년부터) 

 
손톱의 운명? 인연을 만나다!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전에서_4k  3분 47초 _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