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첫 우편으로 김태희님이 보내 주신 삶의 첨병
2014년 9월 무빙트리엔날레 전시 때 즉석 기부한 후로 계속 모아 보내주셨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2017년 1월31일 우체부님으로부터
첨병이 쓴 시
생존 경쟁으로 메말라가는 가슴에
삶을 깨닫는 시가 내린다.
생명의 근본은
손끝에서 이별을 고하며
단절의 고통을 품어 시가 되었다.
본성에 닿은 시는
치부로 여긴 예술성을 깨우고
궁극에는 영혼의 자유를 선사한다.
시대의 아픔을 잊은 그대에게도
운명의 시가 내렸다.
-지구에 온 지 39년 두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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