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뜨앗-.-! 앗뜨^.^?

비정상회담 제13회 두눈편 녹음을 마치고

실천예술 두눈 2012. 11. 7. 15:17

 

 

 

 

 

2012년 10월 30일 비정상회담 녹음을 마치고
이윤미작가님과 사전 인터뷰에선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막상 녹음하는 날은 그러하지 못했다.
한 시간 정도의 대담이라 충분히 얘기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하지 못했다.
가장 맘이 상했던 건 두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 의미가 있거나 같은 단어지만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것들이 아니기에 그러한 것을 말하려고 할 때 제재를 당하는 것이었다.
나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짧게 설명될 수 없는 것인데 청취자와 소통하기 어렵고 지루해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뒤풀이 때 박에스더님이 지면에 닿지 못하고 떠있는 말들인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럴지도...
두눈은 삶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는 것이 예술행위인 것인데... 아직 글로 표현하
는 것만큼 말주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것을 진행자가 잘 정리해 주면 좋을텐데.. “아니다”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방송작가뿐만 아니라 진행자 또한 출연자의 다른 삶을 소통하고 공감한 후 녹음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매끄럽고 청취자 또한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회담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자기 세계를 구축하려는 예술가가 출연한다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은 너와 내가 무엇이 다른지를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그들의 대한민국과 다른 대한민국, 새로운 분을 만나게되면 종종 두눈은 꿈을 물어 보는데 어느 분은 우리나라의 빠듯한 직장 생활 때문에 이민 가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난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삶이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했었다.
두눈은 그들의 대한민국 속에서 비정상적이지만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손톱만큼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으로 변태하는데 기여한다고 믿는다. 비정상회담 또한 그러할 수 있는 매체로서 지속하였으면 좋겠다.

비정상회담 듣기
아이폰
http://itunes.apple.com/kr/podcast/bijeongsanghoedam/id550814322
PC 또는 안드로이드폰
http://21cagg.org/dunun/비정상회담Dunun20121105.wma 

ps: 이 땅 위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사무치게 흔들리고, 어둡고, 외롭로운 분들에게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34705929911624&l=c3ded7a40d

 

 

 

 

재미 이상의 그 무엇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