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어떤 분이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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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 변증법_밥그릇, 지폐, 손톱, LED,투윈타이머_18 x 16 x 23(부분)_ 2007 |
평소 아무 거리낌 없이 돈을 만지고 몸에 지니고 다닌 돈인데 세균 걱정하게 될 줄이야? 잠시 내손에 거처 가는, 내가 소유할 수 없는 돈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보게 된 것일까? |
인간의 끈임 없는 욕망은 과학을 발전시키고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미래에는 사람의 진심까지도 아주 간단하게 얻거나 조작할 수 있을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많은 돈을 가진 자만이 문명의 이기들을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들을 가지기 위해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밥그릇에 밥처럼 쌓여 있는 것은 자본주의 배설물이기도 한 폐기되기 위해 잘게 잘려진 수십 장의 만 원짜리 지폐이다. 밥을 먹기 위한 도구 숟가락은 수십 명이 모아준 잘린 손톱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투윈 타이머를 이용하여 외부와 내부의 조명을 번갈아 켜지도록 장치하였다. 밥처럼 쌓여 있는 돈은 얼핏 보면 꽉 차 보이지만 속은 비어 있다. 외부의 조명이 꺼지는 동시에 밥그릇 속을 비추는 내부 조명은 켜진다. 불빛이 새어 나오는 틈 사이로 들여다보면 중앙에 손톱 하나를 발견할 수 가 있다.
두눈 프로젝트-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 관람객 선물 증정 : 화이트 생리대 2p (선착순 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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