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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잘려 버려지는 손톱을 소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두눈이라고 합니다. “ 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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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포스터를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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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좀더 빠른 성공을 위해 혹은 살아가기/남기 위해 순수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무런 아픔과 거리낌 없이 잘려버려지는 손톱과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순수를 환기시키기 위한 매개체로서 손톱을 모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손톱을 자르신 후 버리지 마시고 모아 주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서(이메일주소)와 손톱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이 있으시면 글로 적어 함께 보내어 주셔도 됩니다 참고로 아래의 글은 두눈의 손톱 작업의 모티브에 관한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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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심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생각해보니 위생검사 시간에 긴 손톱을 미리 자르지 못해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으로부터 혼이 났던 경험으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때가 끼게 되는 긴 손톱은 불결한 것 이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 잘라 버려야 할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느꼈던 수치심의 근본적 원인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물질이 낀 손톱은 단지 더러움만이 아닌 육체적으로 한 행동의 부산물을 간직하여 내가했던 행동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치심의 근본적 원인은 어린 나이에 흙먼지와 쇳가루가 날리는 험한 일을 했다는 것을 감추고 싶은 욕망이었던 것입니다. 길게 자란 손톱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어릴 적 추억을 통해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취학 전 동네 아이들과 흙장난을 했던 그 시절 흙이 낀 손톱은 결코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어릴 적 기억은 억압하고 있었던 본래적 의미의 실마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어릴 적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추억을 더듬어 보면 현상이나 사물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말했던 자신이 떠오를 것입니다. 손톱은 더러운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한 행동을 증거하고 있는 아주 솔직한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치부일지라도.... | ||
▶ 접수기간 : 2007. 10. 15 ~ 2007. 10. 31 두눈 프로젝트 부대 행사로 작업소통을 갈구하는 석사 혹은 석사과정에 있는 작가들이 서로를 넘어서야 하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시대에 함께 작업하는 동료로서 교류의 잔치를 열고자 합니다. 프리젠테이션보다는 선정된 작품을 보면서 감상을 나누고 질문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서로의 치부에 대해서도 꺼리낌 없이 질문하며 대화 하고자 합니다. 차후에도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꾀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경품 안내 | ||
< 상평통보 꽂이> 2점 (장인의 가 고려에서 협찬) 순수를 모읍니다 참여자 중 1명 추첨/작업소통잔치에 선정된 분 중 1명 추첨 <희망> 100장 (두눈의 우표작품) 손톱을 우편으로 보내어주신 분들 중 선착순 100명 ❑ 전시 안내 두눈 프로젝트-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 관람객 선물 증정 : 화이트 생리대 2p (선착순 500명)
ps : 행복한 추석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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