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두눈작업

손톱을 모아주세요-두눈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실천예술 두눈 2007. 9. 20. 19:05

 



두눈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접수기간 : 2007. 10. 15 ~ 2007. 10. 31

 

 


 

 


 

안녕하세요. 저는 잘려 버려지는 손톱을 소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두눈이라고 합니다. “ 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클릭하시면 포스터를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DNA 전시 전경

 
                 
1 순수를 모읍니다. 

• 우리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순수는 경험의 차이로 사람마다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순수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을 사진, 드로잉, 글(편지), CG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여 a4사이즈 이내로 작업하여 우편으로 보내어 주시거나 디지털화 해서  두눈의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참여 하고자 하시는 분은 이메일을 통해 미리 신청하시면 됩니다. (30명 내외로 제안, 참여 가능 여부 24시간 이내 통보) 보내어 주신 작품은 두눈이 약 2년간 탐구한 작업 물과 함께 전시 되어 집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순수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좀더 빠른 성공을 위해 혹은 살아가기/남기 위해 순수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무런 아픔과 거리낌 없이 잘려버려지는 손톱과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순수를 환기시키기 위한 매개체로서 손톱을 모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손톱을 자르신 후 버리지 마시고 모아 주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서(이메일주소)와  손톱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이 있으시면 글로 적어 함께 보내어 주셔도 됩니다 참고로 아래의 글은 두눈의 손톱 작업의 모티브에 관한 글입니다

 

손톱 반추 _ 어린 시절 버스 안에서 손톱을 감추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 휴일이면 아버지 일을 거들곤 했는데 어느 날, 일을 돕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었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안전 손잡이를 잡았는데 미처 씻지 못한 손톱 밑에 낀 이물질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이물질이 남들에게 보여 지는 것이 부끄러워 손톱을 애써 감추었던 것입니다.
 이 수치심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생각해보니 위생검사 시간에 긴 손톱을 미리 자르지 못해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으로부터 혼이 났던 경험으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때가 끼게 되는 긴 손톱은 불결한 것 이고 부끄럽지 않기 위해 잘라 버려야 할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버스 안에서 느꼈던 수치심의 근본적 원인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물질이 낀 손톱은 단지 더러움만이 아닌 육체적으로 한 행동의 부산물을 간직하여 내가했던 행동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치심의 근본적 원인은 어린 나이에 흙먼지와 쇳가루가 날리는 험한 일을 했다는 것을 감추고 싶은 욕망이었던 것입니다. 
 길게 자란 손톱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어릴 적 추억을 통해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취학 전 동네 아이들과 흙장난을 했던 그 시절 흙이 낀 손톱은 결코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어릴 적 기억은 억압하고 있었던 본래적 의미의 실마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어릴 적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추억을 더듬어 보면 현상이나 사물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말했던 자신이 떠오를 것입니다.
   손톱은 더러운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한 행동을 증거하고 있는 아주 솔직한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치부일지라도....




어릴 적 어버지 일을 돕던 모습



예술 공간 HUT

▶ 접수기간 : 2007. 10. 15 ~ 2007. 10. 31
▶ 주   소 : http://dunun.org/
              121-838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8-13 예술공간 헛HUT  
              방문 접수 가능 pm 1:00~ pm 9:00 Tel. 02_6401_3613
 
   
2 작업 소통 잔치

두눈 프로젝트 부대 행사로 작업소통을 갈구하는 석사 혹은 석사과정에 있는 작가들이 서로를 넘어서야 하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시대에 함께 작업하는 동료로서 교류의 잔치를 열고자 합니다. 프리젠테이션보다는 선정된 작품을 보면서 감상을 나누고 질문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서로의 치부에 대해서도 꺼리낌 없이 질문하며 대화 하고자 합니다. 차후에도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꾀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접수   기간 : 2007. 10. 15 ~ 2007. 10. 31
▶ 인터넷접수 : http://dunun.org
▶ 모집   대상 : 석사 또는 석사과정의 미술(사진, 영상 포함)전공자  
▶ 모집   인원 : 10명 내외
▶ 접수   방법 : 자신의 대표작 두 점을 지정된 게시판에 게시(크기 1000픽셀)한 점은 설명글  없이 게시하고 한 점은 10줄 내외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적어 게시
▶ 선정   방법 : 11. 1 ~ 11. 3 까지 접수한 작가들은 각자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보고 만나고 싶은 작가 3명을 선정하여 이메일을 보낸다.bdeuksoo@hanmail.net 나온 통계자료로 참여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 중 동 대학, 동 과일 경우 2명을 넘지 않도록 한다. 통계 결과는 선정된 작가에게만 공개 (보내실 때 출신 학교와  전공 기입, 이메일을 보내지 않은 작가는 통계에서 선정되어도 제외됨)
▶ 선정자발표 : 2007. 11. 4
▶ 일      시 : 2007. 11. 17 pm 6:00
▶ 진행  일정 :  6:00 -  7:00   자기소개를 / 서로 친해지기  
                      7:00 -  8:20    개별 작품 감상 평 나누기     
                      8:20 - 10:00   작가의 변 후 질문    
                     10:00 - 10:20   참여자들 소감 나누기   
                     10:20 -            뒤풀이   

 

 

 

 

 

경품 안내




장인의 가 고려 _ 상평통보 꽂이 _지름9.5 x 13(cm) _ 브론즈


< 상평통보 꽂이> 2점 (장인의 가 고려에서 협찬)
순수를 모읍니다 참여자 중 1명 추첨/작업소통잔치에 선정된 분 중 1명 추첨

<희망> 100장 (두눈의 우표작품)
손톱을 우편으로 보내어주신 분들 중 선착순 100명

 
❑ 전시 안내

                두눈 프로젝트-솔직한 손톱? 있는 그대로를 보다!
                                                         석사학위 청구전

  ㅇ기    간 : 2007. 11. 13.  ~ 11. 19.
  ㅇ오    픈 : 2007. 11. 13.  늦은 6시 30분
  ㅇ장    소 : 예술공간 HUT
  ㅇ부대행사 : 작업 소통 잔치 2007. 11. 17. 늦은 6시
  ㅇ후    원 : 예술공간 HUT
  ㅇ협    찬 : 유한킴벌리(주) 장인의 가 고려

  

      * 관람객 선물 증정 : 화이트 생리대 2p (선착순 500명)

  

 

 ps : 행복한 추석연휴 되세요^^ 

 

재미 이상의 그 무엇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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