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PACE 민들레 개관기념전 'who?' 2007. 5. 18 ~ 6. 16. ART SPACE 민들레 |
Art Space <민들레>가 부산, 경남,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42인을 선정하여 'who?'라는 주제로 개관전을 엽니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성작가와 젊은 패기를 보여주는 신진작가들이 어우러져 'who?' 라는 주제로 작가들만의 개성적인 표현으로 그 답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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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1990년대 10여 년간 부산대학 앞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이었다. 주머니가 조금 넉넉하다 싶으면 찾아가던 그 레스토랑. 평소에 맛보기 힘들었던 스테이크를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겼던 그 곳. 그 곳이 바로 지금의 Art Space <민들레>이다. <민들레>는 이번 개관전을 통해 부대 앞 레스토랑의 대명사였던 'WHO'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우리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는 불편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WHO?> WHO?라는 질문은 논리적으로 외연이 넓어 내포하는 의미가 작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오히려 많은 의미를 산출한다. 보통 우리는 '누구냐?'라는 물음이 주어지면 즉각적 대답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즉각적 행위의 결과는 명쾌한 단어와 명제보다는 불명료한 단어와 수식어구들의 나열로 그치기 일쑤다. <민들레>에서 전시를 하는 사람은 누구냐? <민들레>라는 소통의 장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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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pace 민들레>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과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간입니다.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퍼져 새로운 곳에 새 생명을 싹 틔우듯 저희 <민들레>도 우선 그 홀씨와 같은 신진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가감 없이 펼쳐 보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이러한 공간제공을 기반으로 하여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유도할 것입니다. 상업공간의 틈바구니에서 생경한 문화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이 희망은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민들레>는 대안공간으로서의 문화생산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지원기금을 마련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꿈과 열정을 가진 민들레의 홀씨들이 널리 퍼져,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향기로 세상과 호흡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함승수 디렉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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