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두눈작업

손톱으로 만든 사람 악풀

실천예술 두눈 2006. 6. 16. 22:19

http://kr.image.yahoo.com/GALLERY/read.html?img_filename=4473571bba84

 

얼마전에 끝이난 아트써바이벌 더 컷에 전시했던

 

상반된 것 사이에 라는 작업을

 

야후에 네일 아트라는 분이 작업을 올려 두었는데

 

악풀이 장난이 아니네요

 

손톱으로 순수를 말하려고 하는 것인데

 

이쁘게 만들어야만 되는 걸까요?

 

잘려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

 

그것에서 부터 출발인데...


 

자신의 것과 남의것 이라는 것이 인식을 달리 하게

만드는.. 이것또한 양면성 ㅎㅎ 

 

                        이상과 현실 사이에 내가 선택한 이 길.......

                  지금 이 순간 멈출 수도 뒤로 돌아 갈 수도 없다.

              내안의 또 다른 내가 있기에 이 외줄에서 떨어 지지 않는다.

                 저기 아무 것도 없는 저 곳으로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재미 이상의 그 무엇 factory




그리고   klimt-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에 이글을 올렸는데
김나래 님께서 이렇게 코맨트를 해주셨네요 ^^

김나래 글쎄...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가질 수 없다면 나름대로 "예술"이라고 말하고자 했던 것이 "외설"이나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입니다... 고정관념의 허를 찌르거나 독특함을 나타내며 충격으로 다가오는 예술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인정받기 어렵고.. 시대에 맞지 않으면 취급을 못받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저분한 때가 끼며 자란 손톱으로 작품을 만든걸 본다면 좀 꺼리겠지요. 그리고...음.. 그것보단, 예쁘냐 안예쁘냐, 지저분하느냐 지저분 하지 않느냐라는건 상관이 없고, 지금 현재 자기의 예술이 인정을 받을수 있는가라는 문제에서 운이 따르는 것이라고 봐요. 아무리 그 속이 깊어도 말이죠. 자기 나름의 예술이 발전을 한다해도, 역사속에서 사라지며 퇴보를 하느냐 아니면 인정을 받고 진전을 하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린 듯. (06.06.01 15:22)댓글
변득수 말씀 감사합니다. 개인적인것이 사회성을 뛰게 될때 그것이 오도되어 짐 혹은 그 사물이 가지는 고정관념으로만 인식되어져 버림을..........

음....그래서 김나래님은 어떻게 느끼시는지요. (06.06.01 20:45)댓글수정삭제
이승은 김나래씨 리플 전적 동감 (06.06.01 22:59)댓글
김나래 풋 -ㅂ- 가...감나래라니.. 잘못 쓰신거죠? ;ㅁ;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저는 딱히 그림이나 조형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해박하게 비평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음... 솔직한 의견이라면..
"손톱으로 만들었기에 의미를 부여한다라는 작가의 의도" 이 전에,
그 작품을 봤을 때의 저게 왜 "순수"여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바보인걸까 ㅜㅗ뉴]

보통, 조형물의 특성상, 제목과 재료를 보기 이전에
먼저 작품이 뭔가 눈에 들어오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고...

저는 조형물을 볼때, 철사로 구성된건지, 돌인지...
뭘 가지고 만들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작품이 전체적으로 뿜고있는 아우라를 느끼려고 합니다.
재료의 파악 이전에 전체적으로 "느낌"이 와 닿는걸 좋아하고..;;;
보면서 동시에 그 재료가 무엇인지 파악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나서 그 느낌과 보면서 얻은 정보를 합쳐
관객으로서 나름대로 자기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 뒤에 재료와 작품의 매치,
그리고 제가 부여한 의미와 작가의 의미 사이의 간격을 따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작품을 보면....
"손톱"이라는 재료로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 외에
저와 공감대를 이루는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달리 강렬한 임팩트를 바라는게 아니라, 저랑 파장이 맞지가 않아요;;

어디까지나 이건 저와 그 작품의 취향 차이일 뿐이고,
작품을 보는 눈이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파악을 잘 하셨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닥 좋은 감상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아아아아주 쪼오오오오오금이라도 -_ -
도움이 됬기를 바랍니다;;;;; (06.06.02 13:41)댓글
변득수 성을 잘못 적어서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먼저 저의 작업에 대한 얘기는 별 감흥이 없었다로 받아 들이면 되는 건가요?

저는 이 작업에서 순수를 말하려고 했던건 아닙니다.
그건 저의 작업 바탕화면 정도 이지요
제가 순수를 강조 했던 이유는 손톱을 보고 다들 더럽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서
말한 거지요. 자신의 잘린 손톱은 혐오 감을 느끼지 않고 남의 손톱을
볼땐 다르게 인식되는 즉 양면성.. 누군가가 말한것 처럼 손톱은 먹는
사람도 있지요 자신의 것이라면....

저는 이런 양면성에 주목 했습니다. 그래서 외줄 타는 사람 밑에는 또다른
자아가 존재 하고 있습니다. 그 것이 삶을 살아 가는데 중심을 잡는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이길 뒤돌아 갈 수도 없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하는..
나의 내면에 있는 나와 함께 말입니다.

손톱에 대해서 쪼금더 말씀 드리자면....
자신이 한 물리적 행동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매개체라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것은 어느정도 길어져 있는 손톱이 있어야지만 드러나는 것

저의 작업을 보고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느낀 것이 바로 토나온다 더럽다 였습니다.
하찮은 손톱의 중요성은 살면서 손톱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잊어 버린체 말입니다. (06.06.03 07:45)댓글수정삭제
김나래 네.. 유감스럽게도 첫 인상에서 저는 역시, 감흥이 없었어요..
다른게 아니라, 십중팔구 제 취향이 아닌겁니다;; 편식쟁이라서요.

그래도, 님의 설명을 들으니
손톱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이해가 가요.
그건 재미있군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순수"가 제목이 아닌데...잠시 착각해서 죄송합니다.
게다가..님의 작업이신줄 몰랐어요 =ㅁ=;;;[당황]

아,
양만 많은 악플들에 굴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악플들을 단 사람들은, "손톱"의 현재 환경에 대해 생각만 할 뿐,
그 본질적인 존재에 대해서는 생각 못해본 사람들이겠죠 -_ -;;
힘 내세요. (06.06.05 01:40)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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