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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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18일 Facebook 이야기

실천예술 두눈 2013. 3. 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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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눈 아 그러셨군요. 순수한 마음이 있으셨으니 그러하셨겠지요^^.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위해 화이팅입니다^^ 오가실 때 요것 들어보세요. http://blog.daum.net/dununorg/1584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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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ungho Yu 그리고,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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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ungho Yu 네 빛과 삶^^ 해가 지려고 하니 115호에 빛이 들어 오더라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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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로 3가역 광동제약의 차음료 광고.
    참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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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눈 아이디어는 좋네요^^ 리마커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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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눈 이 광고 넘 잼잇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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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눈 네 그런데 전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좋은 쪽느로 비유를 하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쓰는 말 때문이기에 안타까움이.. 엿도 그렇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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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인지 필연인지 메세나폴리스 3번째 예술 유목 공간은 해가 질 때가 되어야 햇빛이 들어온다. 음의 기운이 더욱 충만한 곳
    절망에는 정말 희망이 있고 
    희망에는 정말 절망이 있다. 
     
    두눈 프로젝트-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을 유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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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페어래 강백호 정기자 노라

    오늘 현장에서 손톱 기부해준 78 말띠 친구들 때문에 술상이 예술상이 되었어요. 미리 잘라서 기부해준 나나 , 누나에게도 감사

    2011년 9월24일~25일 종로구 낙원동 어느 맥주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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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야 사는구나>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contents&wr_id=78
    <Can survive when die -Two Eyes Project>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English&wr_id=37
    <死んでこそ生きるんだな - ドゥヌンプロジェクト>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jp&wr_id=10
    <你活到死 - 两眼计划>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ch&wr_id=11
    <Erst wenn man stirbt, lebt man - Das Projekt von Zwei Augen >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Deutsch&wr_id=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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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부산물이 낀 손톱을 모아 기부해준 조각가 덕분으로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오래간만에 핀셋을 잡고 한 조각 한 조각, 삶의 흔적을 해골 모형에 붙이다가 커피 한잔을 하며 잠시 휴식했다. 해골과 커피를 보니 문득, 해골에 담긴 썩은 물을 먹고 유학을 가지 않고도 큰 깨우침을 얻었던 원효대사가 생각났다.
    이 작품이 완성되어 많은 사람이 삶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끔, 두 눈으로 썩은 물을 맛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만들도록 자극을 준 데미안 허스트와 그의 작업인 해골에 다이아몬드를 붙인 작품을 구매한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완성하려면 때 낀 손톱이 더 필요한데 아직도 부족하다. <상징적 가치로서의 전환>이 완성되면 나 역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원효대사는 평생을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고 한다. 두눈은 솔직한 손톱을 매개로, 진솔한 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한다. 손톱은 피부색과 무관하게 비슷한 색을 띠므로 인류는 하나임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예술은 언어, 국가, 인종 그리고 현재의 삶을 초월하게 하며 공유할수록 깊어지고 배가되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두눈 프로젝트 - 손톱을 체상하다!
    (체상 : 본질인 체와 그 본질이 밖으로 나타난 현상인 상을 아울러 이르는 말. 체는 하나이고 절대이며 무한이지만, 상은 하나가 아니고 상대이며 유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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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상상대학+부러진 삽>연계 전시 기획전

    기간 : 2011. 11. 12토 - 11. 24목
    장소 : 쿤스트독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2-9)
    휴관 : 월요일 / 관람시간 : 11시 ~ 18시(24일은 낮12시까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연주제: 소셜네트워킹과 현대미술
    일시: 2011. 11. 19 4:00 pm
    강사: 윤진섭 (미술 평론가/ 호남대 교수)

    토요일 2시30분 일요일 4시에 경북궁역 3번출구로 오시면 제가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주소 참고 해주세요
    http://cafe.daum.net/beyun/2Xl/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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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로 와글와글 촬영에 데리고 갈 작품 포장 중. 출연진들 삶의 흔적도 기부 받을 수 있기를^^ 네일아트 받으시는 분은 기부하기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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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 Finger nails Become Art
    http://dun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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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아트 플리마켓“ 6월17일, 두눈도 참여 합니다.
    두눈 프로젝트가 꿈꾸는 세상을 현실공간에서도 함께 하고자 하는 소장자를 찾습니다.
    소장이란 단어는 “자기 것으로 간직하다“는 것과 ”맡아 보는 일“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두눈 프로젝트는 손톱을 매개로 진솔한 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합니다.
    가상공간을 통해 공유 했던 작업을 최대 100개로 에디션을 정해 소장자에게 판매하며 손톱 기부도 받습니다. 손톱을 기부해주신 분에게는 두눈 프로젝트 기념우표 <마음>을 dream니다.

    나눌수록 배가되고 깊어지는 예술은 삶을 피보다 더 진하게 합니다.
    -지구별에 온지 34년 두눈 생각-

    장소: 종로구 소격동 127번지 B1. Space Radio M 시간 PM 12:00~7:00
    (안국역 1번 출구 아트선재 방면. 9분 거리 지도 http://me2.do/xkBJ2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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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자에게 드리는 두눈 프로젝트 보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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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눈체 주름(에디션 1/100)이 디지털 프린트 되어 8월 4일 국제상상대학 정기전에 첫 선을 보입니다. 예술을 통해 내면에 주름잡으로 스페이스 라디오 엠 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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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색깔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색을 찾아 그 색을 띠며 살아가고 계시는지요?
    각자의 색깔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두눈 프로젝트는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깔이 칠해진 손톱을 기부받습니다.
    매니큐어를 칠하고 다니지 않는 분은 저처럼 손톱을 자를 때 칠한 후 자르시면 됩니다.

    자신의 색을 숨기며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아이들에게도 살기 좋은 세상이겠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실천에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모아둔 손톱을 기부의 날인 삼삼 육육 구구 데이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고 - 66 기부의 날 맞이 용접공이 되다. 그리고 미워 말아요 http://21cagg.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Donation&wr_id=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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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 기부의 날 실천, 도심에 이사와 죽어가는 나무를 위로 했습니다.
    *나무가 죽어가는 소리를 두 눈으로 듣다.*
    "미안해 나무야, 그리고 자연아"

    매년 3월3일, 6월6일, 9월9일은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날로 정해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평일에 실천하기 어려운 분은 기부의 날 앞, 뒤 주말에 실천해도 좋습니다.) 이날들은 축산업에서 육류 소비를 늘리고자 지정한 날이기도 하지만 실천한 기부에 관해 얘기 나누며 보람찬 마음으로... http://j.mp/NMu3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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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동네 철물점에서 필요한 재료를 사는데 사장님에게 메세나폴리스에서 전시 중이라고 보러 오시라고 했다. 오늘 아르바이트에 필요한 추지석을 사러 다시 철물점에 들렸다. 사장님께서는 나는 못 가보고 아이들보고 보러 가라고 했다며 "그림이라면 팔리기라도 할 텐데 손톱 전시를 왜 하나요?" 하신다 ^^;: 그래서 "작가가 전시하는 건 당연한 거지요. 7년간 작업하면서 4분이 사주셨어요" 라고 답했다. 그리고 손톱 모으고 계시는지 물어보니 모으고 있진 않다고 하셔서 손톱 꼭 모아주세요. 하고 나왔다.

    얼마 전 오래간만에 본 선배에게 4번째 소장자를 만났다고 하니 "너 작품 팔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하신다. 손톱이 이리 가치 없는 것일까? 삶에서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삶에서의 첨병은 "손톱"이다. 그리고 손톱만큼만 진솔하게 산다면 저 세상쯤이야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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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장 메세나폴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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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하의 오역

    1903년 11월 24일 우범선과 고영근

    역사 속에서 절대적인 정의와 불의를 따지기는 어렵다. 유일한 판가름 방법이라면 인간의 자유와 권리와 인식의 확장을 향한 움직임은 긍정적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이겠지만 사실 자유라는 이름에 얼마나 많은 피비린내가 배어 있는지를 생각하면 그마저 떨떠름해진다. 1903년 11월 24일 현해탄 건거 운명적으로 마주친 두 한국인 우범선과 고영근을 놓고 어느 쪽이 정의의 편이었는가를 생각하다보면 그 알쏭달쏭의 도가 더욱 심해진다.

    우선 우범선이라는 인물부터. 그는 대대로 무인의 집안이었던 집에서 태어났다. 1857년생으로서 나라의 문호가 개방되던 1876년 무과에 급제한 그는 구닥다리 무예를 넘어선 새로운 문물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김옥균 등과도 교유하며 개화 사상을 키워 갔고 구식 군대 아닌 별기군의 참령으로 근무했다. 신문물에 목말랐던 청년 장교는 일본으로의 밀항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이것이 문제가 되어 후일 체포됐을 때 그는 이렇게 답한다. “난국을 헤치자면 일본과 동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 사정을 알려고 간 것입니다"

    당시 일본은 근대화의 모델일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이야 그렇다고 치고 거의 유일한 이웃으로서 전쟁도 치르고 교류도 하던 나라가 별안간 왜상투 깎고 훈도시 벗고 게다 벗어던지고 말쑥한 양복에 서양 군대 부럽지 않은 무력까지 쥐고 조선을 넘나들었으니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 했던 것은 우범선 혼자만이 아니었다. 그 똑똑한 김옥균도 일본에만 목을 매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지 않았던가. 하지만 일본에 기댔다고 해서 그들이 ‘친일파’로 매도될 처지는 아니었다. 우범선 역시 그랬다. 그는 우직한 무인이었고 자신이 충성을 다하는 나라가 개화한 문명국이 되길 바랬다.

    그런 그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있었다. 바로 민씨 왕비였다. 우범선이 보기에 왕비는 표독하기로는 (드라마상의) 장희빈 같았고 정치력(주로 민씨 가문을 위한)은 원정왕후 (태종의 비)처럼 능란했으며 재물욕은 중종비 문정왕후의 오빠 윤원형에 비할만했다. 무당에게 군 칭호를 내리고 금강산 봉우리마다 거금을 올려놓고 세자의 건강을 축원하는 것까지는 봐줄만 했는데 임오군란 때 죽을 뻔하다가 돌아와서는 그 행태가 더욱 자심했다. 갑신정변을 청나라를 끌어들여 짓밟았고, 결국은 청일전쟁이 이 땅에서 벌어지는 불씨를 당겼으며 그 척족들의 세도는 온 나라를 피멍들게 했다. 우범선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일개 무부요. 하지만 그 일파를 물리치지 않고는 무슨 수를 써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오.” 문제는 그 얘기를 한 상대가 일본 공사 미우라라는 것이었다. 일본의 야욕과 자신의 충심이 버무려진 어느 날 밤, 그는 경복궁을 범하는 조선인이 된다. 그리고 민비의 죽음을 확인한 이, 불에 탄 유해를 땅에 묻어버린 이가 바로 이 우범선이라고 전해진다.

    을미개혁 특히 단발령은 많은 이들을 격동시켰다. 증오의 대상이었던 왕비였지만 그래도 국모였다. 국모 시해에 대한 복수를 하자는 의병들이 들끓었고 허약한 정권이 휘청거리는 와중에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해 버린다. 우범선의 선택은 두 가지였다. 총리대신 김홍지처럼 맞아죽거나 인천으로 튀어서 일본으로 건너가거나. 우범선은 후자를 택한다.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망명객으로 지낸다. 그로부터 수 년이 지나 한 한국인 망명객이 그를 초대한다. 이름은 고영근. 원래 민씨 척족과 친밀한 관계였고 그 덕에 경상좌병사로 출세한 경력이 있는 이였다. 독립협회에 맞서 황국협회의 간부를 지내기도 했지만 황국협회가 폭력을 휘두르자 이에 실망하여 되레 관복을 벗어던지고 독립협회 주최의 만민공동회 의장을 맡기도 한 특이한 열혈 애국자였다. 특히 1899년에는 부패한 관료들의 집에 폭약을 터뜨리려다가 발각되어 일본으로 망명한다.

    슬픈 것은 이 고영근과 우범선의 애국의 방법이 매우 달랐다는 데에 있다. 민비 시해범이라 할 우범선이 일본에 있음을 안 고영근은 그를 구슬러 초청한 다음 칼로 목을 찌르고 쇠망치를 내리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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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바람이 부는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을 유목하다.

    메세나폴리스 건물은 곡선 구조라서 그런지 바람이 좀 심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손톱을 한 번도 기부해주신 적 없는, 손톱 작업을 그만하라고 조언 하신(애증관계의) 선생님도 오시고 GS건설 분양 관계자분과 점포를 매입하려는 분도 들어 와 둘러보고 나가셨지요. (예전에는 조마조마했는데 이제는 무덤덤합니다.)

    선생님이 독일에서 했던 낙태에 관한 작업 얘기도 듣고 선생님의 제자가 긍정적으로 변화된 사례도 말씀해주시고... 혁명은 예술이 하지 못한다... 두눈은 예술이 아닌 예술을 하고 있다. 두눈의 예술이 깨진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셨지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3시간 반이 흘렀습니다. 급하게 집에 가셔야 할 일이 생겨 밥 같이 먹으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가야 한다며 115호를 나셨습니다. 지하철까지 바래다 드리면서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예술이 아닌 예술을 나도 했다." 라고 하셨지요.

    b154호에 머물 때 아버지가 작품을 감상하며 내 쉰 한숨과 "너의 계획이 머냐"며 물어보시고 "왜 네가 그 일을 하려고 하느냐?"한 꾸지람도, 만난 지 10년이 된 선생님의 조언도 두눈이 지향하는 예술의 길을 흔들리게는 하지만 막지는 못합니다. 저는 <비정상회담>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저 자신을 믿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지향하는 예술을 깨줄 분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아버지는 "내 살아생전에 너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셨지만
    꼭 아버지 살아생전에 빛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언젠가 순수, 마음 우표를 간직한 분을 초대하여 잔치를 여는 날도 꿈꿔 봅니다.


    <깨어나 꾸는 꿈>

    현실 속에서 꾸는 꿈은 힘겹다.
    시련을 이겨내며 그 꿈을 위해 열정을 쏟는 당
    '신'은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사랑스럽다.

    - 지구별에 온 지 34년 두눈 소리-

    사랑스런 두눈의 눈물과 함께 진솔한 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 유목한 지 75일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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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에는 정말 희망이 있고
    희망에는 정말 절망이 있다.

    두눈 프로젝트-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을 유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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