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수저라는 걸 보게 되니 제가 만든 손톱 숟가락이 생각나네요
저는 스스로 손톱 수저를 선택했다는 생각도 들고
<두눈 변증법>이라는 이 작품은 수저 형태를 손톱으로 만들고 자본주의 배설물인 폐기된 지페를 밥으로 형상화한 것입니다.
밥을 먹으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벌려면 인류 최초의 도구 손톱이 있어야 하지만....
메세나폴리스에서 예술 유목할 당시 어떤 젊은 남성분이 손톱으로 만든 작품을 보고는 "이게 팔려요?"
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그러고 보니 손톱작품 소장자가 한분도 없었을 때 충무로 와글와글 별별직업 편에 출연했던 때도 생각나네요.
충무로 와글와글 ★★직업 출연 후기 - 이렇게 저렇게 연관 잘 짓는 손톱 아티스트 http://is.gd/UEPwwJ
'두눈작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 불법 폭력집회는 가짜 보수가 만든 프레임 (0) | 2015.11.25 |
---|---|
땀은 육체를 적셔주지만, 눈물은 메말라가는 영혼을 적셔준다. (0) | 2015.11.01 |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ART & PLAY' 세종로 공원에서 삶의 흔적을 기부받습니다. (0) | 2015.10.22 |
이 땅 위에 예술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 (0) | 2015.10.18 |
글그림? 한글! 품다 - 거람 김반석展 / 한글날 가볼 만한 곳 (0) | 201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