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아직 한 발자국도 못 나간는지 아시는지요?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이 공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
“무엇보다 진상규명에 있어서 유족 여러분들이 여한(餘恨)이 없도록 하겠다”
세월호 가족분들에게 그만하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라고 말한 대통령에게 유가족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라고 해야 합니다.
정치인들의 잘못된 관행을 보면서
저의 예술활동의 신조로 삼은 '홍익인간' 이념이 왜 생겼는지 깨달았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공경하고 잘 섬기지 않기에 효도라는 말이 생겨난 것 처럼
나라를 이끌겠다는 이가 공적인 이익 보다는 사적인 이익만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런 이념이 생긴 것이라는 걸요.
내 가족이 당한 일이 아니라고 또는 정치는 혐오스러운 것이니 무관심한 게 마음 편히 사는 것이라고 여긴다면 그러면 그럴수록 지금의 삶보다 더 불행해 질 것입니다.
그 여파가 늦게 미칠진 몰라도 이것은 부유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원이 다를진 몰라도 영혼은 분명 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애쓰는 분에게 실천예술가로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표합니다.
손톱만큼 고맙습니다.
[1주기] 세월호 유가족 앞에 선 경찰의 만행
https://m.youtube.com/watch?v=CqTU70rd7NY
뉴스타파 - 이번엔 ‘시행령 논란’…세월호 특위 좌초 위기
https://vimeo.com/12372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