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 프로젝트 5번째 소장자 강원석 화가님과 함께
9개월 만에 두눈체와 두눈 소리가 더 해진 꿈, 주름, 예술 잔 소장자가 생겼습니다. 이번 소장자님도 가격이 싸다며 더 많이 주셨습니다. 암으로 고생하고 계심에도 찾아 주시어 손톱 기부와 예금도 해주셨고 3시간을 머물렀습니다. 두눈의 예술활동에 힘을 얻는다며 저에게 힘이 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지요.
또 이렇게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배웅하면서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려야겠다며 감사합니다. 하니 "내가 더 고맙지." 하셨지요.
강원석 작가님 병이 완쾌 될 수 있도록 마음속 예술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소장자를 만나기 하루 전 연인으로 보이는 분이 창밖에서 비정상과 모아둔 진실이란 글자를 보시면서 손톱이다 하며 크게 웃었는데 비웃음으로 들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예술활동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잡아두고 웃음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 안에서 다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10월 12일 메세나폴리스 4번째 예술 유목공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