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3일 Facebook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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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Eyes Dunun 01:05|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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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구제역 발생 양돈 농가에 오늘 해바라기를 심고 왔습니다. 
  수많은 산 생명이 죽어 없어졌지만 그 곳의 땅은 봄기운을 따라 녹아 있었습니다. 의외로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고 물기가 땅에 촉촉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우연히 그곳에 돋아날 어떤 풀씨를 맞이하게 위해서겠지요. 땅은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거기서 누가 죽고 무엇이 죽고 무슨 일이 일어났다 해도 언제나 살아 있는 것들을 맞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죽음이 쓸고 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사라지는 건 아닌가 봅니다. 
   
  백 미터도 안 떨어진 어느 계곡에는 도룡뇽과 개구리가 알은 한 무더기 풀어 놓았습니다. 계곡에는 오랜 가뭄으로 작은 웅덩이 두 개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이 비교적 많이 고여 있는 곳에 개구리알 한 무더기와 도룡뇽 알끈 두 개가 낙엽과 바위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 가물고 척박한 곳에서도 어떻게든 살아야지 하는 생명의 몸부림이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어디에서 누군가가 죽어 묻혀도 어디에선가 누군가는 살 궁리로 똘똘 뭉쳐서 밥을 먹고 알을 낳고 물을 빨아들이고 뿌리를 뻗으며 살아있는 이들의 세상을 살아갑니다. 잔인하지만 희망적인 진실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죽은 것들을 애도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죽음이 뒤덮었던 그곳에 피어나는 해바라기라면, 넝쿨넝쿨 매몰지 주변을 휘감으며 돋아나는 호박의 모습이라면 그들을 애도할 수 있는 자그마한 마음을 전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 이름도 없이 죽어간 모든 약한 이들에게 해바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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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Eyes Dunun 03:04|facebook

  두눈 프로젝트 도움 주신분들과 함께

  두눈 프로젝트 도움 주신분들과 함께 

  

  당신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다음에 더 좋은 자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명회 준비에 도움주고 노란향수 촬영 때 비를 맞으며 기록 사진 찍어준 양운철님
  <노란 향수> 서울 시청 광장 촬영 http://j.mp/dE7teP
  
  그리고 앞으로 두눈프로젝트 촬영 및 편집을 도와주실 강윤철님

  

  설명회와 통하련다 촬영때 기록사진을 찍어주신 이승윤님
  <통하련다> 영상작업 - 소스를 얻고자 또 하나의 눈을 광화문 광장에 설치하고 촬영 http://j.mp/e1xAGo

  

  트윗터로 두눈프로젝트 소개도 많이 해주시고 손톱기부 귀감 출연 가치관 공유등 가장 많이 참여해주신 김소영님
  
  <Role Model> http://j.mp/aGgFjC

  

  죽어야 사는구나에 참여하여 멋진 춤사위를 보여주신 긴뚝 섬님
  Can survive when die - http://j.mp/eZt2nH
  생각더하기 http://j.mp/e04Qw3

  

  손톱을 크기별로 분류작업을 해주신 조은혜님
  
  <죽어야 사는구나> 작업과정 2 - 손톱의 죽음을 기다리며 http://j.mp/cJ8itD

  

  두눈 프로젝트 모든 시각음악을 창작해주신 정봉원님
  
  통하련다 - 독일 Sehr schöne Videoarbeit(아주 아름다운 동영상작업) http://j.mp/e8Hh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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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 Young Song 15:33|facebook

  → TwoEyes Dunun 고맙습니다 많이 퍼날라 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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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Eyes Dunun 15:46|facebook

  farewell 파트 2011년 4월 2일

  farewell 파트 2011년 4월 2일 

  

  달세의 압박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기 전 마지막 코파스 사무실에서의 파티
  참고
  예술가 쫓아내는 홍대앞 문화거리
  500개 넘던 예술단체·작업실 대부분 식당·술집으로
  월세 치솟아 못 버텨…“문화없는 유흥가 전락 우려”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64528.html

  

  삼삼 한 삼겹살과 스무스하게 등장하는 젓가락^^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

  

  마지막 기념 촬영
  
  당신의 마음이 예술입니다

  

  새로운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기념 촬영을 끝내고 아쉬운 맘에 노래 한곡
  홍대앞 문화예술상 공로상상을 받으셨던 사토유키에님

  

  김백기 대표님도 기타 맨 모습은 첨 보네요

  

  떠나기 싫지만, 현실은 그러할 수밖에 없는
  '점프'
  새로운 코마스의 둥지는 서교동성당 뒤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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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상 17:56|facebook

  두눈님...반갑습니다.
  저는 살았습니다. 주을뻔 했습니다.
  ㅋㅋ 봉숭아학당에 동의절차 마쳤습니다. 아마 화면 오른쪽 위에 봉숭아학당이라고 보일겁니다. 들어오셔서 인사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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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Baekki 18:04|facebook

  → TwoEyes Dunun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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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Eyes Dunun 18:30|facebook

  → TwoEyes Dunun 파티 준비하신 분들 특히 슈퍼맨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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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i Jeong Hwa Jin 21:04|facebook

  → TwoEyes Dunun 잼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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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Eyes Dunun 02:58|facebook

  → TwoEyes Dunun 네^^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