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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막 2010. 6.6 개관 날 - FIX가 아닌거 정재사 개인전

실천예술 두눈 2010. 6. 29. 10:33

 

 

 

 플레이스막 2010. 6.6 개관날

 

 



 

"정형화된 무엇이든,

정형화스러움에 대한 미학적 요소를

결국엔 찾아내야 한다."

 

 

 

Place MAK 플레이스 막에 대하여, 

 

 

플레이스막은, 홍대에 위치한 바닥이라는 술집에서 펼쳐졌던 예술대안공간적 성격을, 더욱 전문적으로 표출하고자 만든 white cube . 바닥에서는 회화, 사진과 같은 평면 전시뿐만 아니라, 미디어, 조각, 연극, 영화상영, 설치, 퍼포먼스, 음악공연 외 홍대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 페스티벌에도 참여 하고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술집이라는 장소성 때문에 실험적인 공간연출을 제약 받고 있다. 이런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사고에 바탕을 둔 예술가들과 함께, 현대미술의 대안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플레이스 막 대표 유기태

 

플레이스막에서 펼쳐지는 전시의 형태는 작품을 가져다만 놓는 디스플레이 개념을 떠나 프로젝트성 기획을 통해, 플레이스막이라는 공간과 함께 연출됨을 기획한다. 전시의 초점이 전시와 동시에, 과정에서 주어지는 주제와 개념에 대한 철학적 관찰을 통해 전시의 영역을 원론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조형미 자체의 이론화는, 예술을 지향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플레이스막 주변 지역주민들 역시 교류할 수 있는 편안한 논리로 전달되며, 장소적으로는 소규모 문화 랜드마크로 접근되길 희망한다

전시 기획은 자체와 공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기획공모의 경우 내부심사와 외부심사를 거쳐 개인 또는 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기획과 작가발굴을 통해 대안 공간으로서의 면모도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FIX가 아닌거  / Place MAK 탄생기념 특별전

 

   정재사 개인전 / installation /2010.06.6-2010.06.20









이 전시는 전시에 대한 전시이다.

옛날 옛적에 미술품과 공예 유물 등이 한 대 어울려 진열되었던 낭만적인 시절을 회상하여 본다.

그 초기의 진열형태들에 대한 오마쥬에서 전시는 시작된다.

전쟁과 같은 역사속의 다양한 분열을 겪으며 단단해진 인간의 관습은 예술창작이라는 화두 안에서 어떤 표정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봄직하다.

현대의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은 환상적인 환상속의 고정된 태도들에 대해 뿌옇게 흩뜨리기 위해 손사레를 쳐본다.

높은 권위를 획득하게 된 이상 많은 이동이 어려워진 미술계의 무거운 살림살이들 중에서 작품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거치대라는 소재를 주인공으로 발탁하기로 한다.

'픽스가 아닌거'의 반어법은 거치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사실상 이동이 불편하며 작품의 모양새를북돋는 거치대 및 프레임들은 중요한 작품의 요소가 된다. 또한 배열의 방식과 소재의 선택등은심미적인 기능또한 상당하여 작가의 센스를 가늠해보기에도 좋다.

플레이스 막에 설치된 거치대는 간의 살점을 발라낸, 뼈대처럼 보이는 각목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공간전체에 빽빽히 채워져 있어 선 통행에 있어서부터 불편함을 제시한다. 위치한 높이 또한 평균 도키의 성인이 섰을 때 눈높이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시야를 확보하는데 불리하다.

벽에서 상당한 길이로 불거져 나와있는불안함은 거치대를 위한 거치대를 연상시킨다.

소위 다이라고 불리는 이것.

조립되고 분해되는 설치의방식 안에서 배열을 조정하며 이 곳에는 맥락이 뛰놀지 않는다.

 
6개의 섹션으로 분리된 거치대 위의 사물들은 그리 새롭지 않다.

1.밥상과 반찬통과 올려진 거치대 부분

2.맥주 불 불 그리고 최초의 종이 박물관

3.돌,돌,돌 호랑이와 배드민턴공의 자살

4.벌거벗은 피아노

5.돼지새 저금통과 피카츄 그리고 먼지폭탄

6.볼록거울과 건축업

 
랜덤의 방식으로 추출된 사물들은 뚜렷한 의도 없이 놓여진 이미지 자체로 환기되면서 삶과 은유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도 없앨 수도 있을 것이다.

요식행위에 관련된 사물들, 주거에 관련된 기호, 가짜돌, 저금통, 위생등 일반적인 삶의 요소에 굉장히 가까운 것들이다.

일상의 사물을 받치는 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졸고 있는 전시장지킴이를 깨우지 않고 튀어나온 거치대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고 좁은 공간사이를 유연하게 돌아보는 것이 조금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pl.MAK)


 

 

다음 전시 안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http://www.placemak.com/current 

 

김선휘, 나광호, 남학현, 손경환, 진형주 / installation / 2010.06.25 - 2010.07.11

 

           

 

Place MAK _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9 플레이스 막 (약도

http://www.placemak.com/           017.219.8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