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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29일 Facebook 이야기
실천예술 두눈
2012. 10. 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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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눈 배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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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형과 술잔을 기울이고 싶어 인천 누나 집으로 갔다.
좀 일찍 가서 귀여운 조카들과 놀아 주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궁금해서
학교에 가자고 했다. 가는길에 놀이터가 있어 들렸다.
놀이기구를 먼저 타고 있는 어린이가 있어 내리기를 기다렸다.
보호자인 아버지는 또 타고 싶어 라고 아이에게 물으며
어린이가 "응" 하니 계속 태워 주었다.
조카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눈은 귓속말로 "욕심쟁이다" 이렇게 말했고
조카는 계속 웃는 표정으로 "아니야" 라고 말한다.
여러번 태워 주던 아버지
"뒤에 기다리는 사람 있으니 한번만 더 타자" 라고 말한다.
조카는 다른 어린이가 계속 타고 있지만 기다리면 자신의 차례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의 차례를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조카의 표정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욕심쟁이다" 라고 말한 두눈이 부끄러웠고 생각해 보니 두눈이 욕심쟁이다.
하루 빨리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며 참여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은 두눈, 그러나 전시 지원 공모에 계속 선정되지 못하고 있는 두눈 프로젝트.
기다리는 만큼 즐거움이 조카처럼 배가 될수 있도록 그 시간동안 삶을 잘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자. 두눈 프로젝트(TwoEyes Project)가 계속해서 낙방하는 이유는 준비가 덜된 것이니... 성찰의 기회를 준 조카 령서, 손톱만큼 고마워
두눈 프로젝트 https://www.facebook.com/dununP -
네^^ 길잃은 고양이님 얼굴이 환해 지셨네요^^ 삼삼 기부의 날을 기대해 봅니다 ㅎㅎ 요 기사는 보셨는지 몰것네요 http://j.mp/K01gKN RT @Lena_Mika: @dununorg 조카에게 저도 큰걸 배우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